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토질 지반 전문가 현장조사와 3차례의 합동점검회의 결과, 도로침하의 원인은 지형적 특성, 기상 영향, 지하매설물, 주변 공사장의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산로는 궁동공원과 경의선 철도 사이 경사지 중간에 위치하여 지하수의 흐름이 강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은 매립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반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 기상적인 요인도 도로침하에 영향을 미쳤다. 7, 8월의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지하 토사의 유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의 지하매설물도 도로침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주변에서 진행 중인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로 인해 지하수 유출이 발생했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하에 공동이 발생했고, 결국 도로 하부의 토사가 일시에 유실되어 포장면이 파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로 인한 직접적인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공사 구역 내 진동계와 지하수위계를 설치하고, 지반 시추를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에서도 성산로 지반침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하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GPR 탐사 등 지반침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5,787㎞를 조사해 559개의 공동(空洞, 땅속 빈 공간)을 사전에 발견하고 복구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는 그간 지반침하 건수와 공동발견율이 감소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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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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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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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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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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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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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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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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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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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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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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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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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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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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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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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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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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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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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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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3,641
|
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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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공동(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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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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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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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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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
672
|
490
|
361
|
843
|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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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견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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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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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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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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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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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0.30
|
0.23
|
0.23
|
0.10
|
구 분
|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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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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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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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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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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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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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
’23년
|
’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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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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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33
|
57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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