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대 ‘서울서베이’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서울시민의 위험인식을 들여다본 결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경험한 직후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이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MERS)가 발생한 '15년과 이듬해인 '16년에는감염병을 실업이나 자연재해보다도 더 위험한 사회문제로 인식했다.
‘서울서베이’를 통해 감염병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5개 분야에 대한 도시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감염병’은 '13년 5순위(5.63점)로 가장 낮았다가 메르스 발생 직후('15년)에는 2순위(6.27점)로 상승했다. '17년에는 3순위(6.23점)로 소폭 낮아졌다. 코로나19 발생 전에 이뤄진 '19년도 조사에서는 다시 5순위(5.74점)로 낮아졌지만 '13년도보다 위험도 점수는 소폭 커졌다.
‘2019년 서울서베이’에서 나타난 도시위험도는 ▴실업(7.52점) ▴경제위기(7.36점) ▴폭력범죄(7.00점) ▴자연재해(6.08점) ▴감염병(5.74점) 순이었다.
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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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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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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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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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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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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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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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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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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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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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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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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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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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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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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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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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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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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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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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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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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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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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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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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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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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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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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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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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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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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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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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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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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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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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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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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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기준 점수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음. 2019년은 조사대상의 변경(2만가구 15세이상 가구원전원→서울시민 대표가구주 20세이상 5천명)
감염병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이런 높은 위험인식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후 2~3년가량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향후 서울시민들의 위험인식 변화를 유추해보고, 감염병이후 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유의미한 분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 서울서베이’를 통해 본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이 이미 일상이 됐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활성화 되고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사회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9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과를 28일(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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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8명(79.1%)정도가 지난 1년간 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하루 평균 4.75회, 59분 29초를 이용했다. 이용빈도는1회 미만(19.5%), 3~5회(18.8%), 2~3회(17.0%)순이며, 이용시간은 30분~1시간 미만이 21.7%, 1~2시간이 19.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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