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한계선 북쪽 약 1.4km 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 발견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나재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1:19]
환경뉴스 > 자연/생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남방한계선 북쪽 약 1.4km 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 발견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나재철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1:19]

 

환경부(장관 조명래)10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10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는 해당 지역의 군부대가 발견하여 연천군에 신고함에 따라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시료를 채취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하여 진단이 이뤄졌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비무장지대 우리측 남방한계선 전방 약 1.4km 지점이다.

 

 우리측 남방한계선 일대에 설치된 철책은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구축되어 DMZ로부터 남측으로의 이동이 차단되어 있는 반면, 북측 북방한계선에 설치된 북측의 철책은 우리처럼 견고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DMZ 내로의 야생동물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부는 비무장지대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 등 방역당국에 즉시 통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접경지역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할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멧돼지 폐사체 등이 임진강을 통해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하여 하천수 바이러스 조사, 보트를 이용한 부유 폐사체 및 하천변 정밀조사, 발견지역 인근에 멧돼지 포획틀 설치 등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을 계기로 철책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DMZ 내 방역 활동 강화 및 작전 수행 후 소독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와 합동으로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철책에서 취약해진부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환경시사뉴스] 나재철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0/04 [11:19]   ⓒ 환경시사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