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記者)의 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자상(記者像)은 무엇인가 ?

편집인 | 기사입력 2012/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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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記者)의 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자상(記者像)은 무엇인가 ?
 
편집인   기사입력  2012/07/25 [18:00]
기자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함께 엄격한 도덕률의 소유자여야 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직업인으로서 스스로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함은 물론, 사회의 보편적인 윤리기준에 비춰 험이 없는지를 항상 되새겨 봐야 한다.
때론 직업인으로서 신문기자의 기능이나 역할이 일반 사회인의 윤리기준과 상충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지극히 피상적이고 삐뚤어진 것이다.
 
기자는 취재원과 만날 때 자신이 신문사를 대표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항상 당당하되 거만하지 않고 겸손하되 결코 비굴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기관을 출입하든 신문기자는 그 기관의 장(長)보다 결코 낮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기관의 최하급자보다 높지도 않다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말씨는 상대방이 누구든 겸손하되 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을 취재원이 누구든 그가 아무리 기분 나쁘게 여기든 간에 주저없이 물어봐야 한다. 자신과 친한 취재원에게 좋지 못한 영향이 미칠 사항이라고 해서 보도하지 않는다든가 밉다고 해서 침소봉대격으로 확대 보도한다면 그는 이미 기자가 아니다. 다른 직장인이라면 별로 문제될 게 없는 사소한 "실례"도 신문기자가 범하게 되면 "신문기자 티를 낸다"는 식의 뒷말이 따르게 되기도 한다.
 
항상 예의 바르고 철저히 직업 의식으로 무장된 사람, 이중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일방적으로 얻으려고 하면 오히려 잃을 수 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자상(記者像)이라 본다.
 
 편집인 양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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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25 [18:00]   ⓒ 환경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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