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명 제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 중이며, 도경종합건설이 기반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명동 78-38번지 일대 116,624m²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총 18개 동, 2,87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제5구역은 암반 지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발파 작업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이 발파 작업이 2023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 이상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철산2동 연서로 인근 주민들은 다양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발파 작업의 충격으로 돌이 펜스를 넘거나 뚫고 날아오는 일이 빈번하며,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해 벽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물이 새거나 벽에서 타일과 벽돌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집 안에서 진동 때문에 편히 누워있지 못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배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에 대한 공포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하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뿐 상황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민들은 시공사와 광명 제5구역 조합, 광명시가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인지하고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환경시사뉴스=경기광명] 차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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