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월에 실시되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놓치지 말고 이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 구제역 백신 접종 직후 일시적으로 소의 체온이 상승하고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소가 열이 심하거나 질병에 걸렸다면 치료하고 회복한 다음 접종할 것을 권한다.
송아지의 경우 항체가를 높일 수 있도록 8주령과 12주령에 각 1회씩 총 2회에 걸쳐 접종한다. 정기접종은 연 2회 실시한다.
자가 접종 농가에서는 백신을 2~8℃ 냉장 보관하고, 접종 30분 전 꺼내어 내용물이 잘 혼합되도록 흔들어 사용한다. 이때 소의 근육에 정확히 접종하며 안전사고에 주의한다.
봄철에는 모기가 전파하는 아까바네병, 유행열 등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에도 신경을 쓴다.
이유(젖 떼는) 시기에 맞춰 소전염성비기관염을 포함한 4∼5종의 호흡기 질병 복합백신을 접종하면 농가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줄일 수 있다. 접종 시기와 횟수는 수의사와 상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올 초 국내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어 높은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축산 농가의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을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환경시사뉴스] 양동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