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로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발생한환자가52,183명으로전체환자수의74.5%를차지하였으며, 그중8월이19,286명으로 가장많은환자가발생했다.
8~9월은벌의산란기인만큼, 벌의개체수가많아질뿐만아니라 사람의작은행동에도벌이민감하게반응하여곧장사고로이어질수있는만큼주의가필요하다.
- 특히이시기에는추석을앞두고산으로벌초를가는사람이많아지는데, 벌집을건드리지않도록조심하고, 벌이가까이다가오면 위협하지말고즉시대피하여사고를예방하여야한다.
▶ ‘16.8.4. 전남 여수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50대가 벌에 쏘이는 사망 사고 발생
▶ ‘19.8.10. 충남 금산 야산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사망 1명, 부상 2명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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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14년~’18년) 월별 벌쏘임 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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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벌을발견하였을때는차분하게대피하여야하며, 팔을휘두르는등의큰몸짓은벌을위협하여흥분시킬수있으므로조심한다.
벌은검은색이나갈색등어두운색에강한공격성을보이므로벌이 많은장소에출입할때는흰색등밝은계열의색을띤옷을입는 것이사고예방에도움이된다.
향수나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벌을자극할수있는강한냄새를 유발하므로자제하고주스나청량음료, 과일등단음식은벌을끌어들일수있으므로가져가지말아야한다.
벌이있거나벌집이있을만한곳에서는2~3분가량 주변을잘살펴보고벌집을 건드리지않도록주의한다.
만약벌집을건드렸다면신속하게벌집에서20m 이상떨어진곳으로대피한다.
벌에쏘였을때는알레르기로인한‘과민성쇼크’가발생할수있기때문에쏘인부위를깨끗한물로씻어주고, 얼음주머니등으로차갑게한후즉시병원으로간다.
말벌에쏘인경우독침이남아있지않지만, 꿀벌에쏘인경우독침이남아있을수있으므로신용카드로쏘인부위를살살긁어서밀어내어독침을제거하여야한다.
참고로말벌의독은알칼리성이므로레몬, 식초등산성물질을발라주는것이도움이되고, 꿀벌의독은산성이므로침을제거한후 비누등알칼리성물질로상처를씻어주면독을중화할수있다.
말벌의색상에따른공격성은노란색등의밝은계열의색보다검은색이나갈색등어두운색에강한공격성을보였다.
공격부위는벌집의위치에따라달라지는데처마밑이나나뭇가지 등 트인공중에집을짓는벌(털보말벌, 등검은말벌등)들은주로머리부위를공격했고, 땅속에집을짓는벌(장수말벌, 땅벌)들은다리부위를집중공격하는것으로확인됐다.
벌집을건드린후20m 정도를벗어나면대부분의벌들이벌집으로 복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서철모행안부예방안전정책관은“9월까지는벌의활동이왕성한만큼이시기에산에들어가는사람은주의가필요하다.”라며, “특히 고령자의경우벌에공격당하면매우위험하므로산에들어갈때는 반드시모자를착용하고, 긴옷을입어사고에대비하여줄것”을당부하였다.
[환경시사뉴스] 양동룡 기자